최근 국방성 산하 고등연구기획청, DARPA는 스파이 역할을 수행할 로봇 벌새의 개발에 나섰다.

벌새와 같은 형태와 민첩함을 가지는 로봇을 만든다는 것은, 건담과 같은 거대로봇을 만드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 생각했다. 벌새는 1초에 수십번(50~80회)의 날개짓을 하고 , 시속 100km에 이르는 비행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벌새 로봇을 만들려면, 가벼운 몸체 안에 1초에 최소 50번의 날개짓이 가능한 모터와 정찰을 위한 카메라, 로봇의 제어를 위한 수신 장치, 그리고 상당 시간동안 이러한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전원을 공급할 배터리가 내장되어야 한다. 사실, 벌새와 같은 날개짓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양력을 만들어 내는 방식은 사용되는 에너지량을 최소화 한다 하더라도 비효율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보다 작은 에너지로 양력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프로펠러 형태가 효과적이다. 그래서 사실 이 동영상을 보고 ‘정말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앞섰고, ‘굳이 벌새의 형태로 만들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최근 중앙일보(http://news.joins.com)에서 이 로봇이 2010년 여름, 완성될 예정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나왔다. 기사의 내용처럼 조만간 이러한 기술이 실현된다면, 파리나 모기 형태의 정찰 로봇도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 (모기는 1초에 500~1000번의 날개짓을 한다고 한다.)
(왼쪽은 미 국방성에 개발중인 벌새로봇의 영상이고, 오른쪽은 실제 벌새의 날개짓을 고속촬영한 영상이다.)
[이미지 출처 : http://www.tranism.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