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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과 경쟁하기 위해 갖춰야 할 것
written by 오렌지페퍼
2010. 04. 30|2:34 pm
Avatar of 오렌지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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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Ship)에 대해 아는 것은 없으나 배 짓는 회사에 다닙니다. 영화를 좋아하지만 슬픈 영화는 되도록 no! 1종 보통 면허로 2종 오토만을 몰고 글보다는 그림을 좋아하고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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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jpg최근 루이뷔통, 샤넬, 프라다와 같은 일명 명품의 판매 실적을 조사한 결과 강남에 위치한 백화점들은 다른 곳과 달리 점점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이유인 즉, 이미 그것들이 특별하지 않을 만큼 대중화되었기 때문이란다.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유행이라는 단계를 지나면 사람들은 하나둘씩 남들과 다른 새로운 것들을 찾기 마련이다. 최근 그러한 현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휴대폰이다. 하지만, 휴대폰의 특성상 고객들은 새 것에 대한 재미와 함께 편리함을 살핀다. 특히 그것이 스마트폰이면 더욱 그러하리라 본다.  

아이폰은 현재 풀 터치 스마트폰의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그로 인해 너도나도 다 아이폰과 비슷한 UI를 내놓기 시작했으며 UI만 본다면 구분이 안될 정도로 수많은 스마트폰이 아이폰화 되고 있다. 이처럼 획일화되어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연스레 고객들은 새로운 형식의 스마트폰을 찾게 되었으며, 이에 안드로이드폰이 그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고객의 욕구에 국내 제조업체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5월부터 안드로이드폰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과연 안드로이드폰은 아이폰과 무엇이 다를까? 사실 하나의 플랫폼을 가지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수많은 플랫폼을 통합하여 가리키는 안드로이드폰을 비교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그들의 의도(?)만을 비교해 보자.

현재 출시를 앞둔 안드로이드폰들의 공통된 기능을 살펴보면 멀티 터치, 정전기식 터치 방식과 안드로이드 마켓(앱스토어)등이다. 하지만, 이것 또한, 아이폰 따라 하기로 오인될 소지가 있다. 결국 사용자들이 느낄 수 있는 차이는 각각의 휴대폰에서 구현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설명될 것이다. 안드로이드의 강점은 개방형OS 이며 그것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애플리케이션은 그 어떤 것보다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 이에 반해, 애플은 이미iTunes를 통한 세계적으로 시장을 확보한 상태지만 아이폰은 폐쇠형OS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개발자의 접근이 제한되어 있다.

하지만, 각 통신사들은 애플리케이션들 제공하기 위한 독자적인 자신들의 마켓을 구축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강점을 살린 안드로이드폰을 국내에서 기대하기는 어려울듯 하다. 안드로이드라는 개발형OS를 사용하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각 회사의 플랫폼들은 폐쇄형 스마트폰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 모바일 데이터시장을 독점하던 당시의 행태를 버리지 못한 것이다. 즉, 앱스토어를 제공하지만 그것 또한 개방형이 아닌 폐쇄형이다. 통신사를 바꾸면 이용할 수 없으니 말이다. 이와 함께 구글은 안드로이드에 대한 독자적인 마켓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의 통신사는 마켓을 오픈하더라도 안드로이드의 마켓에 대해서는 차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구글은 안드로이드OS를 통해 제재를 가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개발자들은 결국 어디로 옮겨갈까? 결국, 남좋은 일만 하는 꼴이 될 수 있으니 국내에서 안드로이드폰의 미래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ds.png 일반적인 사람들은 아이폰과 다른 터치폰을 비교할 때, 터치감의 차이는 단순히 정전기식 터치, 즉 하드웨어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압력방식의 터치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잘 생각해보면 그것은 너무 단순한 생각이다. 간단한 예로, 닌텐도 DS를 생각해 보면 된다. 닌텐도 DS는 압력방식이지만 그 특성을 잘 이해하고 실행되는 프로그램들에 맞게 적절히 사용한다. 그리고 DS에서 그림판이라 불리는 Color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그려진 그림들은 본다면 좀 더 이해가 빠를 것이다.

아이폰은 터치가 폰을 사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지만, 철저히 터치를 위한, 터치에 의한 폰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다른 폰들은 단지 폰을 위한 터치, 폰에 의한 터치를 목적으로 할 뿐이다. 이에 비해, 여러 단말기 회사들은 다양한 입력 방식중에 터치가 가능한 휴대폰을 만들었을 뿐이다.
하지만, 아이폰은 터치라는 인터페이스 방식을 선정하고 그것에 맞는 폰을 만들어 간것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차이라고 말할수 있으나, 그 개발자의 마인드 차이가 터치의 감을 결정한 것이다.

스마트폰의 핵심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활용이다. 이제 고객들은 단말기의 화려한 스펙 보다는, 그 단말기를 통해 제공되는 컨텐츠에 따라 이동할 것이다. 즉, 단말기는 그러한 컨텐츠를 이용하기 위한 서포트로서의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로 평가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단말기 업체의 개발자들은 어떤 기능을 통해 차별화된 컨텐츠들을 끌어 모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