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http://www.baubike.dk/ ]
바우바이크(BauBike)는 바우하우스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정사각형과 정삼각형의 기하학적인 형태로 구성되었으며, 선을 강조하고 소재의 느낌을 살리는 간결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검정색의 휠 위에 개방형 조각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자전거의 기능을 커스터마이즈(사용자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각기 다른 악세사리들은 필요에 따라 파이프 위에 손쉽게 설치하고나 교체할 수 있다. 황금비례에 따라 미적 균형을 맞춘 상태에서 60도와 90도각도의 직선 패턴으로 기학학적인 형태에 따라 만들었다고 한다.





[사진출처 : http://www.yatzer.com/ ]
바우하우스(Bauhaus)는 1919년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에 의해 설립한 독일의 국립 조형학교이다. ‘바우하우스(Bauhaus)’ 라는 말은 독일어로 ‘집을 짓는다’는 하우스바우(Hausbau)에서 단어의 순서를 바꿔 만든 말로, ‘건축가의 집’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건축을 중심으로 예술과 기술을 종합하는 ‘종합예술(Gesamtkunst)’ 를 지향하였다. 바우하우스는 이전까지의 장식적인 건축과 미술을 지양하고 합리적이고 모던한 아름다움을 목표로 삼았다. 바우하우스에서 마지막으로 교장직에 있었던 사람이 근대 건축의 거장, 미스 반 데 로에 라는 것만으로도 바우하우스의 정신을 이해하기 쉽다.
미니멀한 기본체는 각파이프 형태의 단순한 자재를 가지고 기학학적인 비례에 맞춰 만들어졌다. 장식적인 곡선은 철저히 배제시키고 비례에 맞는 직교와 정해진 각도의 사선이 들어갈 뿐이다. 자전거 앞바퀴 축에서 손잡이까지 올라오는 선의 각도와 자전거를 세워두기 위해 부착된 악세사리의 고정 각도가 같다. 위 사진에서 사선은 이 두개가 전부인데 같은 각도로 대칭을 이루고 있다. 바우하우스 이전의 시대에는 없었던 디자인, 우리들이 흔히 부르는 ‘모던한 디자인’ 이 이런 것이다.
안장 뒤에 추가할 수 있는 2인용 안장이나 짐받이는, 바우바이크가 미니멀한 디자인을 택하고 있지만, 기능적인 확장이 가능도록 설계되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바우하우스가 목표로 삼은 합리적인 아름다움이 바로 이런 것이다. 장식을 없애고 본질적인 가치에 접근하여 실용성을 높이면서도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것. 바우바이크는 디자이너, Michael Ubbesen Jakobsen 스스로가 말한 것처럼, 바우하우스의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미니멀한 디자인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탐을 낼만한 디자인이다. 손잡이 조차도 각파이프이다 보니 자전거 자체를 즐기기 위해 구입하는 것은 좀 망설여질 수 있지만,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라면 세워 놓고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작품’ 이 아닌가 싶다.
(홈페이지에서 개별 주문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