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거리)에서는 음주를 금한다는 내용의 표지판이다. 네덜란드 거리에서 흔히 발견 할 수 있는 표지판인데, 기울어진 병 안에 “% ALC” 이라는 문구만으로도 대략 술과 관련된 경고 표지판임을 예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표지판의 심볼들이 딱 떨어지는 픽토그램인데 비해, 이 표지판의 그림은 마치 손으로 그린 것처럼(프리핸드) 보인다.
아래 사진은 한 공원 입구에서 찍은 것인데, 표지판 위에 낙서가 되어 있었다. 심볼 자체가 손으로 그린 듯 좀 엉성한 모양새이고 보니, 그 위에 낙서를 해놨는데도 별로 어색하지가 않다. 오히려 ‘이곳에서 술마시면 넌 괴물이야!’ 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경고의 메세지가 확실히(?) 전달되는 것 같다. 누가 그렸는지 모르지만 오른손잡이 술주정뱅이를 제대로 묘사했다.
컴퓨터의 벡터 이미지보다 손 그림 같은 심볼이 시민의 참여 의지를 고취시키나 보다.
여백을 남겨두고 시민이 완성하는 표지판을 기획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