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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sterdam
호텔이 된 감옥, 암스테르담 로이드 호텔(Lloyd Hotel)
written by leopon9
2009. 10. 23|7:54 am
Avatar of leopon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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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퐁(LEOPON)은 수표범과 암사자 간의 교배를 통해 태어난 잡종을 말한다. 1959년과 61년, 일본의 한신파크에서 레오퐁이 태어나 화제가 되었는데, 영화 [박치기]에서는 재일교포 2세의 모호한 정체성을 상징하는 메타포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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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감옥이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이런 사실 조차 모르고 체크인하는 여행객들도 많을 것이다. 장소라는 것이 과거의 기억을 지우고 바라보면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다. 건축물 자체의 가치와는 상관없이 그 장소와 그 공간의 기억 때문에 낙인 찍힌 채로 시대의 뒷편으로 사라지지 않는가!

로이드 호텔, 저 감옥에 수용되었던 사람에겐 어느날 호텔방으로 꾸며진 내부가 얼마나 낯설고 거북할까! 인테리어 컨셉은 과거 감옥이었다는 점을 보전한 것 처럼 꾸며져 있다. 감옥, 수용소를 컨셉으로 정말 단촐하고 차갑게 디자인 되어 있다. 과거를 체험하는 공간, 기억을 파는 공간, 그 곳이 바로 로이드 호텔이다. 공간이란 것이 결코 물리적인 것에 그치치 않는다는 것, 과거의 장소가 오늘의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 로이드 호텔이 시사하는 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들르게 된다면, 감옥에서 하룻밤 묵어보시길….

[로이드 호텔에 관한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Tablet Hotels에 소개된 로이드 호텔(LLOYD HOTEL)



로이드 호텔의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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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텔의 측면 2. 내부 계단에는 호텔 건물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다. 1965~1989년까지 소년원으로 사용되었다고 적혀 있는 것이 보인다. 3. 호텔의 배면 4. 외벽의 마감 5. 입구 측면의 오브제가 눈에 띈다. 6. 입구의 모습

객실 내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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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침대 맞은 편의 벽. 14인치는 될까? 작은 TV와 옷걸이가 전부 2. 침대 옆, 테이블과 스탠드, 거울이 보인다. 3. 이 방의 특징은 현관에서 욕실 겸 화장실을 통해 침실로 연결되다는 점이다. 현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세면대와 변기가 보인다. 감옥 컨셉이 느껴지는 동선구조다.

  • http://gemlove.tistory.com gemlove

    뉴욕에도 명사가 살던 작은 쪽방이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는 걸 본적이 있어요.. 감옥으로 사용되었던 호텔이라니 흥미롭네요..ㅋ

    • http://leopon.co.kr/members/leopon/ leopon9

      추억을 파는 가게가 생기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 매트릭스>에서 말하던 가상의 공간처럼, 주입된 이미지를 즐기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으니까요.
      그런 상품들도 많아지고 있고요.

  • http://desert.tistory.com 소이나는

    와우 ~ 건축물에 대한 사이트인가 보네요 멋집니다.^^
    감옥이 호텔로 바뀌면..

    좀 으스스하겠네요 ㅎㅎ

    • http://leopon.co.kr/members/leopon/ leopon9

      네덜란드 가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정기적으로 건축, 도시 관련 세미나가 열리기도 한답니다.
      캐릭터 무척 독특한 곳이죠.

  • sshwkd

    엄청독특하네요ㅋㅋㅋㅋ과제에좀쓰려고하는데메일로좀보내주세요
    오늘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