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예쁜 재떨이나 라이터를 보면 욕심이 날 때가 있다. 요즘처럼 금연이 우주적 트렌드처럼 보급되기 전까지만해도 기호식품인 담배와 그 외 흡연관련 상품은 선물용으로 각광을 받았다. 초등학교 때 용돈을 모아 부모님 선물을 살 때면 어머니는 손수건, 아버지는 담배필터 였다. 고급 시가를 제외하면 담배와 관련된 상품들은 가격이 부담스럽지도 않고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많기 때문에 선물을 고민하다보면 한번 쯤은 눈이 가게 된다. 중국에선 아직도 담배를 나눠 피우고 접대, 선물하면서 인간적인 관계를 확인하지만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담배를 권하는 것이 점차 금기시 되고 있는 추세고 보니 이젠 담배를 선물하는 것이 발암물질을 담뿍 담아 주면서 ‘일찍 운명하길 바란다’ 는 메세지로 왜곡될 수도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흡연자들에게 인류역사상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담배 한 모금 빨아서 축적되는 유해성분 보다도 매번 ‘이 죽일 놈의 담배, 끊어야지!’ 하고 쌓이는 스트레스와 눈치밥 때문에 사망할 노릇이니 말이다. 담배의 3대 유해성분, 타르, 니코틴, 일산화탄소 보다 스트레스가 흡연자의 피를 말린다.

담배의 딜레마가 여기에 있다.

담배는 중독 또는 의지박약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점 말이다. 담배를 단칼에 끊은 사람을 보고 흔히 농담을 섞어 “독한 놈” , “상종 못할 인간” 이라고 하는데 ‘금연을 선택한 사람’이 아니라 ‘금연에 성공한 사람’으로 표현되는 것처럼, 흡연은 선택이지만 금연은 선택 이상의 의미를 포함한다는 것. 게다가 이런 이야기들 속에는 담배의 중독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담배가 성인이라면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기호식품임에도 불구하고 일종의 마약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할 수 있고 이 점이 담배의 딜레마 또는 패러독스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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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One은 이런 흡연자의 딜레마를 그대로 보여준다. ‘재떨이’ 라는 물건은 흡연자를 위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이제 마지막이야!’ 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으니 말이다. The Last One 은 당신의 마지막 한 개피를 위한 재떨이인 셈이다. 마지막은 항상 여운을 남긴다고나 할까! 이 재떨이에 꽂을 담배가 당신 인생의 마지막 담배라면 멋지게 끄고 사진을 찍어 기억할 만큼 충분히 가치 있다. 담배와 멋지게 이별하는 법. The Last One은 흡연자를 위한 상품이면서 금연을 위한 디자인이다.

이런 재떨이라면 선물할만 하지 않을까?


design by Nadia Biavaschi & Alessandro Camilli

[ 이미지 출처: http://www.industreal.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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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ong02ya
    dong02ya @
    2010/03/01
    오후 2:57

    선물해줘…

:D :-) :( :o 8O :? 8) :lol: :x :P :oops: :cry: :evil: :twisted: :roll: :wink: :!: :?: :idea: :arrow: :| :mrgreen:

담배와 멋있게 이별하는 법, The Last One

2010. 01. 13. 오후 1:58

The Last One은 이런 흡연자의 딜레마를 그대로 보여준다. ‘재떨이’ 라는 물건은 흡연자를 위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이제 마지막이야!’ 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으니 말이다. The Last One 은 당신의 마지막 한 개피를 위한 재떨이인 셈이다. 마지막은 항상 여운을 남긴다고나 할까! 이 재떨이에 꽂을 담배가 당신 인생의 마지막 담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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