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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of 522
세번째 동네, 가산동(2) – 그 밖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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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동 지도
지도에 있는 글 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빌딩과 아울렛이 있는지 한눈에 보인다. 하지만 빌딩과 아울렛은 답사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얼마 남지 않은 주택가가 인상적이었다. 답사내내 ‘빌딩은 재미없다’ 라는 생각만 되풀이 하게 되었다.

201105111747.jpg 이상한 목조 건물
이상한 겨자색 건물. 이 건물의 지붕은 목조다. 마치 우리 한옥인 것처럼 보이지만 서까래인지 부연인지 알 수 없는 부재가 수평으로 놓여있고 그 위에 소로를 두었다는 점에서 낯설게 느껴진다. 서까래란 본래 도리 위에 건너지르는 긴 부재로 지붕을 받으며 놓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옛부터 원형의 서까래를 사용해 왔고 부연은 서까래 끝에 방형의 짧은 서까래를 하나 더 걸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얼핏 보면 부연처럼 보이는 것이다. 또한, 소로는 본래 공포(기둥과 지붕을 연결해 주는 부재)에서 사용되는 부재인데 여기서는 지붕에서 사용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마치 팔작지붕박공처럼 보이지만 팔작의 추녀마루를 잘라내버린 느낌이다. 게다가 겨자색 벽은 더욱 전통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어릴 적 기억에는 이런 건물들이 자주 보였던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이마저도 보기 힘들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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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2010년 7월 2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시도별로 연탄의 사용량에 차이가 크다고 하는데, 서울의 경우 1988~2009년 사이에 연탄 사용량은 823만t에서 25만t으로 96.9%나 급감했다고 한다. 점점 연탄이 사라져 가고 있는 요즘 연탄의 흔적만으로도 옛 생각이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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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받이 통

빗물이 배관을 따라 내려와 플라스틱 물통에 모인다. 그 곳에는 작은 바가지 있어 필요에 따라 그 물을 퍼서 사용할 수 있어 보인다. 생활속에 근검절약의 방법중 하나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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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간판

이 특이한 형태의 간판 구조에 누구나 당황할 것이다. 아니 왜 저렇게 생겼지?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골목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이전에는 골목이 아니라 건물이었다고 가정한다면 너무나 당연한 모습이다. 새로 길(골목)을 만들면서 원래 있던 건물을 철거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 아닐까?(왼쪽으로는 2차선 도로가 있고 그와 수지직 교차하는 길에 간판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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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집
가리봉동이 떠오르게 하는 집!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위에 마치 테트리스 게임을 보는 것처럼 전혀 다른 마감의 한 층이 얹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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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닫이창
이제는 거의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벼락닫이창. 아직 남아 있는 모습을 우연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벼락닫이창이란 다른말로 걸창 또는 들창 이라고 부른다. 보통 높게 달리는 창으로 위에 돌쩌귀가 있어서 밑에서 밀어 열 수 있도록 한 고창이다. 전통건축물에서는 주로 외행랑채의 바깥쪽 중방 위에 높게 달린다. (출처: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김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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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숙

색다른 느낌의 간판, 조명 위에 자신의 존재를 표시한 이곳은 주택지역의 끝에서 오묘한 느낌을 풍기며 서있었다. 막다른 길에 있는 이 건물은 다름 아닌 여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