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y? 日常史 취향 개발 프로젝트
레오퐁은 익숙한 일상과 대중문화에 질문을 던져,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 단서들을 아카이빙합니다.
주변을 관찰하고 사색하면서 잠들어 있던 취향을 발견해보세요.
영화를 보는 시선, 도시를 걷는 발걸음이 조금 더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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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루이넨루스트
독일어로 '폐허(Ruinen)'와 '쾌락/유희(Lust)'가 결합한 단어로, '폐허에 대한 매혹' 또는 '폐허를 보며 느끼는 미적 즐거움'을 뜻함. 서구 미술사와 문학에서 유서 깊은 인공 건축물이 무너지고 자연에 동화되는 과정을 보며 느끼는 낭만주의적 감정을 설명할 때 주로 사용.루이넨루스트는 과거에 대한 단순한 감상이나 슬픔이 아닙니다. 기능과 수명을 다한 콘크리트나 고철 덩어리가 자연의 풍화 작용과 만나 '엄숙함'을 내려놓는 순간입니다. 단단하던 구조가 느슨해진 틈을 타 여행자들의 낙서, 안내 표지판 같은 대중적 코드들이 덧입혀지면서, 폐허는 오히려 대중과 가장 가깝게 소통하는 생동감 넘치는 장소로 재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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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단열
斷熱, Insulation외부 환경으로부터 내부를 보호하는 행위.외부의 영향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지혜. 나만의 가치와 평온을 지키는 힘. 건강한 '자기 보호'를 위한 '마음의 경계' 설정. 고립의 벽이 될 수 있는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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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2003도쿄에서 우연히 만난 중년의 배우와 젊은 여성이 낯선 환경에서의 '고립감'과 '외로움'에 서로 공감하게 됩니다. '고립'이 곧 '소통'의 계기가 되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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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임석재, 『집의 정신적 가치, 정주』 ,한울아카데미, 2019
임석재 교수는 『집의 정신적 가치, 정주』 에서 집에 대한 철학이 부재한 오늘날, 집의 가치와 역할이 상실되었음을 지적하며 집에 대한 건강한 가치관과 정주 조건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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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분화
分化생물학에서 하나의 세포가 특정 기능과 형태를 가진 세포로 발달해가는 과정. 미분화 상태에서 점차 전문화된 상태로 변화하는 것을 가리키는 과학 용어존재가 매 순간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성장의 과정 전반을 가리키는 은유. 겉으로는 같은 대상이 지속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하루하루, 순간순간 이전과는 다른 상태로 새로 태어난다는 인식을 담는다. 이 개념은 대상의 변화 자체보다, 그 변화를 얼마나 예민하게 포착하고 지켜보는가 하는 관찰자의 태도와 결합될 때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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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결로
結露, Condensation내외부의 온도 차이로 인해 수증기가 물방울로 맺히는 현상. 지속될 경우 구조체의 부식, 곰팡이 번식 등 치명적 하자로 이어짐.내면과 외부 세상 사이의 온도 차이로 생기는 갈등. 작은 결함, 작은 차이, 작은 문제이나 멈출 수 없을 때 발생하는 모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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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박스
2013영화 '런치박스'는 잘못 배달된 도시락 속 편지를 통해 외로운 두 사람이 교감하는 이야기입니다. 사막의 폐차에 남겨진 낙서처럼, 회색빛 일상에 찾아온 뜻밖의 온기는 관성대로 달리던 삶을 멈춰 세웁니다. 서로의 진심을 나누며 마음에 묵혀둔 군더더기를 버리고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은 본문 속 낡은 사물에서 발견하는 위트와 비움의 경이로움을 고스란히 닮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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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선일보,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32] 캐딜락 랜치
전문가 의견 / 비평캐딜락에 관한 정서와 추억이 1974년 ‘앤트 팜(Ant Farm)’ 그룹에 의해서 예술 작품으로 탄생했다. 텍사스주 북단을 지나는 미국의 문화 역사 도로 ‘루트 66’에 있는 ‘캐딜락 랜치(Cadillac Ranch)’. 벌판 한가운데에 1949년부터 1963년 사이에 생산된 각기 다른 캐딜락 모델 열 대가 한 줄로 일정하게 서 있다.
건축·예술 그룹 안트 팜(Ant Farm)는 대중문화의 상징인 캐딜락 10대를 사막에 반쯤 묻어두고 방문객들이 자동차 표면에 자유롭게 스프레이 낙서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가혹한 대자연 속에 던져진 문명의 부산물을 대중적이고 유희적인 소통의 공간으로 재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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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파이낸셜 타임즈, “왜 지적 겸손이 중요한가 (Why intellectual humility matters)” – Jemima Kelly, 2022.09.01
전문가 의견 / 비평"지적 겸손이란 우리 자신의 인지적 한계와 편견을 기꺼이 인식하고, 옳은 것보다는 문제의 진실을 이해하는 데 더 관심을 갖는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 철학과 심리학의 교차 분야인 사회 인식론 분야의 마르코 마이어와 마크 알파노는 그들의 연구에서, 이 미덕(지적 겸손)을 지닌 사람들이 정확한 뉴스와 가짜 뉴스를 훨씬 더 잘 구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Intellectual humility can be thought of as a willingness to recognise our own cognitive limitations and biases, to admit when we’re wrong, and to be more interested in understanding the truth of an issue than in being right. ... In their study, Marco Meyer and Mark Alfano — academics who specialise in social epistemology, a field at the intersection of philosophy and psychology — found those who possess this virtue are much better at differentiating between accurate news reports and false ones."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지적 겸손은 자신의 인지적 한계와 편견을 인정하고 진실을 이해하는 데 더 관심을 갖는 태도입니다. 마르코 마이어와 마크 알파노의 연구 결과, 이러한 겸손을 지닌 사람들이 정확한 뉴스와 가짜 뉴스를 훨씬 더 잘 구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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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이즈 로스트
2013영화 '올 이즈 로스트'는 침몰하는 요트 위에서 홀로 사투를 벌이는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사막에 고장 난 차를 버려두고 떠나듯, 주인공 역시 생사의 기로에서 집착하던 도구들을 바다로 떠나보냅니다. 생존을 위해 소유했던 문명의 도구들이 하나씩 고장 나고 순수한 실존적 비움의 국면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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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겨레, “1인 가구 20% 고독사 위험…지역사회 ‘그물망’이 고립 막을까” – 임재희 기자, 2023.09.18.
기사 / 보도"보건복지부가 18일 공개한 ‘고독사 위험군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12월 표본 조사에 참여한 1인가구 9471명 가운데 2023명(21.3%)이 고독사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역·성·연령에 따라 무작위 추출한 19살 이상을 대상으로 했는데, 이를 전체 1인가구(717만명)로 환산해보면 고독사 위험군은 약 152만5천여명으로 추정된다. 전체 인구 기준으로는 3% 규모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국내 1인 가구 약 21.3%인 152만 5천여 명이 고독사 위험군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3%에 해당하는 규모로, 현대 사회에서 소통의 부족과 고립이 개인에게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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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국 보건복지부(HHS), ‘Our Epidemic of Loneliness and Isolation’ 보고서
데이터 / 통계"외로움과 고립은 뇌졸중이나 관상동맥 질환 발병 위험을 약 3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회적 고립이 건강에 미치는 해악은 하루에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과 유사한 수준이며, 치매 발병 위험을 약 50% 높인다."
"The mortality impact of being socially disconnected is similar to that caused by smoking up to 15 cigarettes a day, and even greater than that associated with obesity and physical inactivity. ... Loneliness and isolation are linked to around a 30 percent increased risk of having a stroke or developing coronary artery disease."
미국 보건복지부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은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매일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과 유사한 해악을 주며, 뇌졸중·심장병 위험을 30%, 치매 발병 위험을 무려 50% 높입니다. 단절이 아닌 소통과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