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y? 日常史 취향 개발 프로젝트
레오퐁은 익숙한 일상과 대중문화에 질문을 던져,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 단서들을 아카이빙합니다.
주변을 관찰하고 사색하면서 잠들어 있던 취향을 발견해보세요.
영화를 보는 시선, 도시를 걷는 발걸음이 조금 더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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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2015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환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탁월한 은유입니다. 낯선 환경에 던져진 주인공 라일리의 내면이 외부 세계와의 '온도 차'로 혼란을 겪는 모습은 마치 '결로' 현상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기쁨'이 '슬픔'을 억지로 막으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만듭니다. 결국 모든 감정이 제 역할을 하도록 소통의 문을 여는 '환기'를 통해 라일리는 비로소 안정을 되찾고 한 뼘 더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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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바이 더 씨
2016과거의 비극으로 인해 감정적으로 얼어붙은 채 살아가던 리 챈들러(케이시 애플렉). 형의 죽음으로 조카의 보호자가 되어 고향 마을로 돌아오게 되면서 억눌렸던 슬픔과 마주하게 됩니다. ‘결로’처럼 맺혔다 흩어지는 리의 내면적 고통과 치유의 과정을 섬세하게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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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메멘토 모리
"네가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라는 의미의 라틴어. 고대 로마에서 전쟁 승리 후 퍼레이드를 할 때 장군의 뒤에서 노예가 외치던 말에서 유래했으며, 미술사에서는 해골, 모래시계, 꺼진 촛불 등을 통해 삶의 유한함과 덧없음을 경고하는 상징적 장치로 쓰임.종교적이거나 허무주의적인 경고가 아닌, '구조적 비움'의 계기로 해석합니다. 생존이 걸린 사막의 길 위에서 가장 비싸고 무거운 물질인 자동차를 버려야만 하는 순간은, 인간이 죽음 앞에서 모든 군더더기를 던져버려야 하는 최종 국면과 닮아 있습니다. 사막의 노란 폐차는 현대인들이 집착하는 문명과 소유물이 결국 유한하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거대한 시각적 단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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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일매거진, 당신의 팬심(心)은 어디로 불고 있나요?
데이터 / 통계'팬심(덕질)'을 경험한 대중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팬심을 표현한 후 느끼는 감정으로 "즐겁다"는 응답이 60%로 가장 높았고 "만족스럽다(50%)", "행복하다(40%)", "뿌듯하다(30%)" 순으로 나타났으며, 10명 중 2명은 성취감과 소속감을 얻는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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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파이낸셜 타임즈, “왜 지적 겸손이 중요한가 (Why intellectual humility matters)” – Jemima Kelly, 2022.09.01
전문가 의견 / 비평"지적 겸손이란 우리 자신의 인지적 한계와 편견을 기꺼이 인식하고, 옳은 것보다는 문제의 진실을 이해하는 데 더 관심을 갖는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 철학과 심리학의 교차 분야인 사회 인식론 분야의 마르코 마이어와 마크 알파노는 그들의 연구에서, 이 미덕(지적 겸손)을 지닌 사람들이 정확한 뉴스와 가짜 뉴스를 훨씬 더 잘 구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Intellectual humility can be thought of as a willingness to recognise our own cognitive limitations and biases, to admit when we’re wrong, and to be more interested in understanding the truth of an issue than in being right. ... In their study, Marco Meyer and Mark Alfano — academics who specialise in social epistemology, a field at the intersection of philosophy and psychology — found those who possess this virtue are much better at differentiating between accurate news reports and false ones."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지적 겸손은 자신의 인지적 한계와 편견을 인정하고 진실을 이해하는 데 더 관심을 갖는 태도입니다. 마르코 마이어와 마크 알파노의 연구 결과, 이러한 겸손을 지닌 사람들이 정확한 뉴스와 가짜 뉴스를 훨씬 더 잘 구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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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가법령정보센터,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직접충격 소음은 1분간 등가소음도(L_Aeq,1min)가 주간(06:00~22:00) 39dB, 야간(22:00~06:00) 34dB을 넘지 않아야 한다. 최고소음도(L_Amax) 기준은 주간 57dB, 야간 52dB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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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원속의내집, “패시브하우스의 기밀과 열교환환기장치”
원리 / 정의"주택이 기밀해지면 에너지절감과 벽체 내 결로현상 감소라는 순기능이 있지만, 사람에게 필요한 환기량이 부족해 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밀성을 고도화한 패시브하우스에서는 기계식환기장치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며, 기계식으로 환기를 하다 보니 좀 더 기술을 덧붙여 나가는 공기와 들어오는 공기의 열을 서로 기계 내에서 교환하는 열교환환기장치(폐열회수환기장치)를 사용하는 것이다."
패시브하우스처럼 기밀성이 높은 주택은 에너지 절약과 결로 감소에 효과적이지만, 자연 환기 부족 문제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열교환 환기장치를 사용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면서도, 나가는 공기의 열을 회수하여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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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팬심
집단적·사회적 세력을 뜻하는 '팬덤(Fandom)'과 구별되는 개념으로, 개인이 특정 대상에게 품는 개별적이고 내면적인 심리적 애착과 몰입의 정도를 뜻함집단적인 열광과 달리, 개인이 특정 대상에게 스스로 원해서 깊이 빠져드는 주체적인 감정 상태를 뜻함. 이는 일상에서 느끼는 외로움이나 서운함, 혹은 관계에서 오는 갈등으로부터 나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내면에 스스로 만드는 가장 안전한 정서적 은신처로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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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환기
換氣, Ventilation내부의 공기를 외부와 순환시켜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고 습기를 배출하는 행위.외부 세계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한 문제 해결 방식. 정체된 공기의 오염을 막듯, 갈등을 성장의 기회로 삼아 세상과 소통하고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며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는 것. 고정관념을 깨고 정체성을 유연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생각의 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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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디어생활, “우리 국민 10명 중 3명 사회적 고립 느껴” – 정은경 기자, 2024.02.22
기사 / 보도“우리 국민 10명 중 3명은 사회적 고립감을 느낀다는 결과가 나왔다. 통계개발원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사회적 고립도는 33.0%로 나타나 19세 이상 국민 10명 중 3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신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고립도는 여성(31.0%)보다는 남성(35.2%)이 더 높게 나타났다.”
통계개발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명 중 3명 이상(33.0%)이 사회적 고립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특히 남성(35.2%)이 여성(31.0%)보다 고립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현대 사회의 중요한 과제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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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Reiss, S., & Wiltz, J. (2004). Why people watch reality TV. / Reysen, S., & Branscombe, N. R. (2010). Fanship and fandom: Comparisons between fan and non-fan groups.
전문가 의견 / 비평심리학에서는 집단적인 사회적 정체성을 뜻하는 '팬덤'과 구별하여, 개인의 내면적이고 개별적인 심리적 애착 정도를 '팬십(Fanship)'이라 정의합니다. 팬십은 타인과의 관계보다는 '나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로 작동하며, 개인이 대상에게서 느끼는 친밀감과 정서적 몰입의 정도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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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심리학회지, “중장년 여성의 팬덤 활동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전문가 의견 / 비평특정 대상에 몰입하는 행위가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리적 안전 기지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팬심은 뇌의 보상 회로를 자극하여 도파민 분비를 활성화하며, 이는 일상의 지루함이나 고통을 견디게 하는 '심리적 방어벽'을 구축합니다. 특히 노년층에게 팬심은 고립감을 해소하고 생의 의지를 북돋는 핵심 기제로 작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