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y? 日常史 취향 개발 프로젝트
레오퐁은 익숙한 일상과 대중문화에 질문을 던져,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 단서들을 아카이빙합니다.
주변을 관찰하고 사색하면서 잠들어 있던 취향을 발견해보세요.
영화를 보는 시선, 도시를 걷는 발걸음이 조금 더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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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바이 더 씨
2016과거의 비극으로 인해 감정적으로 얼어붙은 채 살아가던 리 챈들러(케이시 애플렉). 형의 죽음으로 조카의 보호자가 되어 고향 마을로 돌아오게 되면서 억눌렸던 슬픔과 마주하게 됩니다. ‘결로’처럼 맺혔다 흩어지는 리의 내면적 고통과 치유의 과정을 섬세하게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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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브라보 스페셜(이투데이), 국내 첫 아파트형 마을공동체, 위스테이 별내 “대안적 주거 모델”, 손효정 기자, 2023.11.30
‘위스테이 별내’는 국내 최초의 아파트형 마을공동체로, 입주민들이 직접 사회적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되어 아파트를 운영한다. 이들은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해 법적 기준보다 2.5배 넓은 커뮤니티 시설을 확보했으며, 단지 내에 도서관, 카페, 체육관 등 이웃과의 교류를 증진하는 공유 공간을 마련했다. 이는 이웃과 단절된 기존 아파트의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고, 관계 회복을 통해 갈등을 관리하는 기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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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2015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환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탁월한 은유입니다. 낯선 환경에 던져진 주인공 라일리의 내면이 외부 세계와의 '온도 차'로 혼란을 겪는 모습은 마치 '결로' 현상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기쁨'이 '슬픔'을 억지로 막으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만듭니다. 결국 모든 감정이 제 역할을 하도록 소통의 문을 여는 '환기'를 통해 라일리는 비로소 안정을 되찾고 한 뼘 더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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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자기 확장
인간이 동경하거나 가치를 부여한 대상의 자원, 정체성, 관점을 자신의 자아 체계 내부로 흡수하여 자신의 한계를 넓히고 심리적 에너지를 얻으려는 동기 기제내가 좋아하는 대상의 긍정적인 힘과 매력을 내 내면으로 받아들여 자아를 채우고 삶의 활력을 키워나가는 과정. 인간은 생애 주기에 따라 부모에서 친구로, 다시 배우자나 연예인, 그리고 '손녀'에 이르기까지 애정의 대상을 능동적으로 넓혀가며, 이러한 몰입을 통해 일상을 버텨낼 정서적 에너지를 스스로 공급하는 보편적인 생존 전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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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겨레, “1인 가구 20% 고독사 위험…지역사회 ‘그물망’이 고립 막을까” – 임재희 기자, 2023.09.18.
기사 / 보도"보건복지부가 18일 공개한 ‘고독사 위험군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12월 표본 조사에 참여한 1인가구 9471명 가운데 2023명(21.3%)이 고독사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역·성·연령에 따라 무작위 추출한 19살 이상을 대상으로 했는데, 이를 전체 1인가구(717만명)로 환산해보면 고독사 위험군은 약 152만5천여명으로 추정된다. 전체 인구 기준으로는 3% 규모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국내 1인 가구 약 21.3%인 152만 5천여 명이 고독사 위험군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3%에 해당하는 규모로, 현대 사회에서 소통의 부족과 고립이 개인에게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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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환기
換氣, Ventilation내부의 공기를 외부와 순환시켜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고 습기를 배출하는 행위.외부 세계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한 문제 해결 방식. 정체된 공기의 오염을 막듯, 갈등을 성장의 기회로 삼아 세상과 소통하고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며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는 것. 고정관념을 깨고 정체성을 유연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생각의 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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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단열
斷熱, Insulation외부 환경으로부터 내부를 보호하는 행위.외부의 영향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지혜. 나만의 가치와 평온을 지키는 힘. 건강한 '자기 보호'를 위한 '마음의 경계' 설정. 고립의 벽이 될 수 있는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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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E
2008인류가 버리고 떠난 황폐한 지구에서 홀로 쓰레기를 수집하는 녹슨 로봇 '월-E'의 여정은 본질적인 가치를 묻습니다. 문명의 소멸 속에서 그가 수집한 낡은 잡동사니들은 오히려 인간적 온기를 일깨웁니다. 사막의 노란 폐차처럼, 텅 빈 폐허 속 그의 따뜻한 위트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진짜 본질'을 마주하는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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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뮤즈
그리스 신화에서 학문과 예술을 관장하는 아홉 여신에서 유래한 말로, 현대 대중문화 및 예술 영역에서는 '작가나 예술가에게 영감과 창작의 동기를 부여하는 대상 또는 존재'를 총칭평소에는 아무런 감정이나 관심이 없던 평범한 대상을 내 일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의미 있는 존재로 단숨에 바꾸어놓는 정서적 계기이자 자극을 뜻합니다. 꼭 거창한 연예인이나 예술 작품이 아니더라도, 무심히 흘러가던 내 하루에 깊은 애정과 몰입을 불러일으켜 내 삶을 능동적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최초의 시작점이자 활력의 원천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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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이즈 로스트
2013영화 '올 이즈 로스트'는 침몰하는 요트 위에서 홀로 사투를 벌이는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사막에 고장 난 차를 버려두고 떠나듯, 주인공 역시 생사의 기로에서 집착하던 도구들을 바다로 떠나보냅니다. 생존을 위해 소유했던 문명의 도구들이 하나씩 고장 나고 순수한 실존적 비움의 국면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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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층간소음’ 대책 쏟아지는데…실효성 의문”, YTN, 2025.04.27
울산시가 2025년부터 시행한 '층간소음 저감 매트 지원사업'은 공동주택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매트 설치비를 최대 7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정책이다. 하지만 남구 35세대, 울주군 12세대 등 신청률이 매우 저조했다.
신청이 저조한 원인으로는 설치비 전액이 아닌 일부만 지원된다는 점, 그리고 매트가 실제로 층간소음 중 가장 큰 갈등 원인인 ‘중량 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매트가 경량 충격음(가벼운 발걸음, 의자 끄는 소리 등)에는 효과가 있지만, 중량 충격음(뛰거나 무거운 물체 낙하 등)에는 저감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
키워드 메멘토 모리
"네가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라는 의미의 라틴어. 고대 로마에서 전쟁 승리 후 퍼레이드를 할 때 장군의 뒤에서 노예가 외치던 말에서 유래했으며, 미술사에서는 해골, 모래시계, 꺼진 촛불 등을 통해 삶의 유한함과 덧없음을 경고하는 상징적 장치로 쓰임.종교적이거나 허무주의적인 경고가 아닌, '구조적 비움'의 계기로 해석합니다. 생존이 걸린 사막의 길 위에서 가장 비싸고 무거운 물질인 자동차를 버려야만 하는 순간은, 인간이 죽음 앞에서 모든 군더더기를 던져버려야 하는 최종 국면과 닮아 있습니다. 사막의 노란 폐차는 현대인들이 집착하는 문명과 소유물이 결국 유한하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거대한 시각적 단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