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y? 日常史 취향 개발 프로젝트
레오퐁은 익숙한 일상과 대중문화에 질문을 던져,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 단서들을 아카이빙합니다.
주변을 관찰하고 사색하면서 잠들어 있던 취향을 발견해보세요.
영화를 보는 시선, 도시를 걷는 발걸음이 조금 더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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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E
2008인류가 버리고 떠난 황폐한 지구에서 홀로 쓰레기를 수집하는 녹슨 로봇 '월-E'의 여정은 본질적인 가치를 묻습니다. 문명의 소멸 속에서 그가 수집한 낡은 잡동사니들은 오히려 인간적 온기를 일깨웁니다. 사막의 노란 폐차처럼, 텅 빈 폐허 속 그의 따뜻한 위트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진짜 본질'을 마주하는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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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헬스조선
기사 / 보도손주를 돌보는 여성 노인은 그렇지 않은 여성 노인보다 노쇠 위험이 22% 낮다는 연세대 의대 박유진 교수팀의 연구
헬스조선에 소개된 연세대 박유진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손주를 돌보는 여성 노인은 그렇지 않은 이보다 노쇠 위험이 22% 낮습니다. 육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 활동과 손주와의 정서적 교감이 신체적, 정신적 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손주 돌봄이 힘들지만 노년기 건강 유지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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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육십간지
六十干支십간(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과 십이지(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를 순서대로 조합해 만든 60개의 순환 주기로 전통적으로 나이나 해를 세는 단위로 쓰이며, 60년이 지나면 태어난 해의 간지로 돌아온다는 뜻에서 '환갑(還甲)'이라는 개념의 근거시간을 직선이 아니라 순환으로 인식하게 하는 관점. 한 사람의 생애 주기가 다시 처음 지점으로 돌아올 때, 그 순환은 단순한 나이 듦이 아니라 삶의 시작과 끝이 서로 마주 보게 되는 계기로 작동한다. 이때 우연히 겹치는 사건들은 우연이 아니라 순환이 만들어낸 필연으로 받아들여지며, 서로 다른 두 존재나 두 시점을 정서적으로 이어주는 상징적 접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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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K팝 팬덤의 긍정적 심리사회적 결과와 팬심: 사회 정체성 이론적 관점 Positive Psychosocial Outcomes and Fanship in K-Pop Fans: A Social Identity Theory Perspective
전문가 의견 / 비평심리학자 데릭 라판(Derek A. Laffan)의 연구에 따르면, 특정 대상에 대한 개인적 애착인 '팬심(Fanship)'은 행복, 자아존중감, 사회적 연결성을 예측하는 핵심 지표로 나타남. 특히 집단 활동인 '팬덤'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개별적인 '팬심' 수치가 높은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감이 유의미하게 상승한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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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인 파리
2011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는 주인공이 동경하는 예술가들과 만나며 자아를 발견하는 여정입니다. 현실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자신만의 은신처를 찾고, 대상에게 몰입하며 얻은 에너지로 현재를 살아갈 삶의 동력을 얻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결국 무언가를 열렬히 아끼는 마음이 자아를 확장하는 열쇠임을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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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메멘토 모리
"네가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라는 의미의 라틴어. 고대 로마에서 전쟁 승리 후 퍼레이드를 할 때 장군의 뒤에서 노예가 외치던 말에서 유래했으며, 미술사에서는 해골, 모래시계, 꺼진 촛불 등을 통해 삶의 유한함과 덧없음을 경고하는 상징적 장치로 쓰임.종교적이거나 허무주의적인 경고가 아닌, '구조적 비움'의 계기로 해석합니다. 생존이 걸린 사막의 길 위에서 가장 비싸고 무거운 물질인 자동차를 버려야만 하는 순간은, 인간이 죽음 앞에서 모든 군더더기를 던져버려야 하는 최종 국면과 닮아 있습니다. 사막의 노란 폐차는 현대인들이 집착하는 문명과 소유물이 결국 유한하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거대한 시각적 단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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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Reiss, S., & Wiltz, J. (2004). Why people watch reality TV. / Reysen, S., & Branscombe, N. R. (2010). Fanship and fandom: Comparisons between fan and non-fan groups.
전문가 의견 / 비평심리학에서는 집단적인 사회적 정체성을 뜻하는 '팬덤'과 구별하여, 개인의 내면적이고 개별적인 심리적 애착 정도를 '팬십(Fanship)'이라 정의합니다. 팬십은 타인과의 관계보다는 '나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로 작동하며, 개인이 대상에게서 느끼는 친밀감과 정서적 몰입의 정도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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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2015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환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탁월한 은유입니다. 낯선 환경에 던져진 주인공 라일리의 내면이 외부 세계와의 '온도 차'로 혼란을 겪는 모습은 마치 '결로' 현상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기쁨'이 '슬픔'을 억지로 막으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만듭니다. 결국 모든 감정이 제 역할을 하도록 소통의 문을 여는 '환기'를 통해 라일리는 비로소 안정을 되찾고 한 뼘 더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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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디어생활, “우리 국민 10명 중 3명 사회적 고립 느껴” – 정은경 기자, 2024.02.22
기사 / 보도“우리 국민 10명 중 3명은 사회적 고립감을 느낀다는 결과가 나왔다. 통계개발원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사회적 고립도는 33.0%로 나타나 19세 이상 국민 10명 중 3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신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고립도는 여성(31.0%)보다는 남성(35.2%)이 더 높게 나타났다.”
통계개발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명 중 3명 이상(33.0%)이 사회적 고립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특히 남성(35.2%)이 여성(31.0%)보다 고립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현대 사회의 중요한 과제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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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팬심
집단적·사회적 세력을 뜻하는 '팬덤(Fandom)'과 구별되는 개념으로, 개인이 특정 대상에게 품는 개별적이고 내면적인 심리적 애착과 몰입의 정도를 뜻함집단적인 열광과 달리, 개인이 특정 대상에게 스스로 원해서 깊이 빠져드는 주체적인 감정 상태를 뜻함. 이는 일상에서 느끼는 외로움이나 서운함, 혹은 관계에서 오는 갈등으로부터 나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내면에 스스로 만드는 가장 안전한 정서적 은신처로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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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박스
2013영화 '런치박스'는 잘못 배달된 도시락 속 편지를 통해 외로운 두 사람이 교감하는 이야기입니다. 사막의 폐차에 남겨진 낙서처럼, 회색빛 일상에 찾아온 뜻밖의 온기는 관성대로 달리던 삶을 멈춰 세웁니다. 서로의 진심을 나누며 마음에 묵혀둔 군더더기를 버리고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은 본문 속 낡은 사물에서 발견하는 위트와 비움의 경이로움을 고스란히 닮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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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터슨
2016영화 '패터슨'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사소한 것들을 관찰하며 시를 쓰는 버스 기사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매치박스나 아내 등 일상의 평범한 존재들을 자신만의 '뮤즈'로 삼아 애정을 쏟는 모습은, 거창한 대상이 아니더라도 무언가에 마음을 두고 삶의 동력을 얻는 본문의 '팬심'과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